화학사고 발생시 대피장소 및 행동요령 쉽게 아는 안내지도

최근들어 화학물질 폭발사고가 연이어 발생한 가운데 환경부 화학물질안전원에서 지역별 화학사고발생시 대피장소 및 행동요령에 '화학사고 대피장소 안내지도'에 대해 알아본다.

2020-08-19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편집국

 해마다 여름철에는 높은 기온으로 인해 화학사고 발생건수가 다른 계절에 비해 높게 발생하고 있다. 이에 환경부에서는 여름철 화학사고 대비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하며 사고예방에 힘쓰고 있다.   하지만  정부및 지자체별로 안전관리업부과 환경부, 고용노동부, 관할 자치단체등으로 나눠져 있어 일각에서는 사고예방에 대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최근에도 여러건의 화학사고가 있었는데,  5월경 충남 서산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에서 유해가스 유출사고로 인해 검은 연기와 함께 심한 악취로 인근 지역주민들이 고통을 겪어야 했다.  이곳 서산 대산공장에서는 18년, 19년에도 화학사고가 여러번 발생했었다.  7월말경에는 충남대 연구실에서 유해화학물질 누출로 인해 연구실에 있던 학생등 10명이 어지러움과 호흡곤른등을 호소하며 병원치료를 받기도 했으며, 최근 8월 14일에는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LG화학에서 다량의 화학물질이 유출되는 사고가 있었다.  

 이는 화학물질 취급시설의 예방점검 활동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주민들에 대한 사고 예방교육 및 행동요령에 대한 정보제공 등이 왜 필요한지에 대한 이유가 되기도 한다.   

 환경부에서는 화학사고 예방활동에 힘쓰는 한편,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시설이 있는 지역의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지역별 화학사고 대피장소 현황과 행동요령에 대해 사전에 알기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화학사고 대피장소 안내지도'를 7월 31일 공개한 바 있다. 

 이 안내지도는 화학물질안전원, 지자체 및 국민디자인단이 함께 제작한 것으로, 전국 화학사고 대피장소 532곳의 현황과 화학사고 발생 시 행동요령 등 각종 정보 등이 담겨 있다. 

  총 532곳의 화학사고 대피장소를 비롯해 주변 위해관리계획 주민고지 등록 사업장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77개의 지역(시군구) 단위로 제작되어 있으며, 지도에는 대피장소명, 주소, 수용가능 인원 정보와 화학사고 발생 시 주민 행동요령 등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주민고지 정보 중 물질위험성 정보와 주민 행동요령은 정보무늬(QR) 코드를 통해 스마트폰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주민 행동요령은 총 4단계이며, 화학사고 발생 시 △ 1단계 주변 건물 등 실내로 대피(외부공기 차단), △ 2단계 텔레비전, 휴대폰 등을 통해 주변 상황관찰, △ 3단계 주민대피명령 발령 시 대피장소로 이동(방독면 착용, 방독면이 없을 경우 마스크 등으로 코와 입을 막고 이동), △ 4단계 주민복귀 결정 후 일상으로 복귀로 구성되어 있다.

 화학물질안전원은 이번 안내지도를 통해 국민 누구나 화학사고 대피장소를 사전에 알 수 있고 화학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피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아래에 보이는 것이 '화학사고 대피장소 안내지도' 관련 자료이다. 

※ 주민고지정보 확인방법 안내 
    화학물질종합정보시스템(주민고지-위해관리계획 주민고지) : https://icis.me.go.kr

ⓒ환경부 화학물질안전원 자료제공

 

ⓒ환경부 화학물질안전원 자료제공
ⓒ환경부 화학물질안전원 자료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