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안전보건연구원, 포스트 코로나시대의 안전보건 방향 모색

2021-05-27     김희경 기자

 

ⓒ산업안전보건전망과 연구과제 종합포럼 모습/안전보건공단 자료제공

  [세이프티닷퍼스트닷뉴스=김희경 기자] 지난 27일(목) 오후 2시부터 산업안전보건연구원(원장 김은아, 이하‘연구원’)의 주최로 약 2시간동안 유튜브를 통해 「포스트코로나, 안전보건전망과 연구과제 종합포럼」이 개최되었다.

 

이 포럼은 재택근무 확산, 플랫폼 산업 확대, 필수노동자 등 안전보건 취약계층 증가 등 코로나 이후 변화한 산업 환경을 전망하는 토론의 장으로 마련되었으며, 코로나로 인한 산업안전보건의 변화를 진단·예측하고 연구원이 해결해야 할 과제를 도출하기 위하여 한국비교노동법학회, 한국안전학회, 한국산업보건학회, 대한직업환경의학회와 경영자총협회,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등의 단체 관계자가 참여하였다. 

 

ⓒ안전보건이사장이 영상을 통해 축사를 하고 있는 모습/출처-산업안전보건연구원 유튜브 영상 캡쳐

산업안전보건공단 박두용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노동분야 뿐만이 아니라 산업안전보건분야에도 미치는 영향이 만만치가 않다. 특히 재택근무나 플랫폼노동자의 증가등 일하는 방식의 변화 및 일터의 환경등이 다각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만큼 이제는 새로운 접근방식을 요구하고 있다" 고 하였으며, "새로운 산업안전보건문제들이 드러나고 있는 만큼 이에 따른 새로운 정책, 새로운 기준, 새로운 방법론등이 필요한 때" 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종합포럼을 통해 지금 맞닦뜨리고 있는 문제들 뿐만 아니라 코로나이후에 나타날 문제들에 대해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지난 4월에 소주제별로 진행되었던 릴레이 포럼(5회)을 종합하는 시간으로 진행된 이번 포럼은, 좌장을 맡은 권혁면 연세대 교수의 진행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산업안전보건 전망과 향후과제」 라는 제목으로 ▲사망사고 예방 타깃, ▲디지털 기반의 작업장소와 안전한 재택근무, ▲고용노동환경 변화와 안전보건 사각지대 전망, ▲취약계층 보호방안 등에 대한 발표로 진행되었다. 

ⓒ자료 출처-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의 '포스트코로나, 안전보건전망과 연구과제 종합포럼'의 유튜브 영상 캡쳐

 연구원은 이번 토론을 통해 중점 논의된 사안을 추후 연구 주제로 삼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연구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김은아 연구원장은 이번 포럼을 진행하며 “그간 코로나19로 인한 안전보건의 대응이 사업장 직·간접 지원에 주력했다면, 이제는 선제적인 문제진단과 해결을 위한 다양하고 새로운 연구주제 발굴과 깊이 있는 연구 추진이 필요할 때”라고 강조하며, “이번 포럼이 포스트코로나시대 안전보건 분야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구체화하는 실질적인 논의의 장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유튜브 영상을 시청했던 제조업의 한 보건관리자는 " 이번 포럼을 통해 물류창고 건설현장의 근로자가 320%나 증가했다는 것과 최근 10년간 건설현장에서의 대형사고중 물류창고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한 강도가 가장 높다는 얘기를 들으며 물류창고에서의 위험성을 좀더 알게 되었고, 사고시 비상조치 활동이나 방재시설 구축의 한계에 대한 얘기를 들으며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며, "향후 이러한 문제점들을 정부나 기업들이 함께 고민해서 해결방안들을 꼭 찾았으면 좋겠다"며 시청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에 진행된 포럼영상은 유튜브에서 ‘산업안전보건연구원’ 검색 (채널명: OSHRI KOSHA)을 통해 시청할 수 있으며, 4월에 진행했던 포럼 동영상도 다시 볼 수 있다. 또한 연구원은 그간 진행했던 포럼 내용을 종합한 자료집을 연구원 홈페이지(www.kosha.or.kr/oshri)를 통해 게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