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 특별기획점검(패트롤), 전국 2만4천개소 사업장에 불시 점검실시

추락, 끼임 등 사망사고 다발 위험요인 패트롤 현장점검 지속 추진,, 패트롤 현장점검 `21년 4월까지 25,802건 시정조치,,

2021-05-25     김희경 기자
㉭안전보건공단 패트롤 현장점검반 건설현장 안전점검 전경 사진/안전보건공단 자료제공

[세이프티닷퍼스트닷뉴스=김희경 기자] 산업재해를 예방하고자 2019년부터 시작된 안전보건공단의 특별기획점검(패트롤)이 올해 본격적으로 범위를 확장하여 건설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안전요소를 점검하는 등 전국 약 2만4천여 개 사업장을 불시 점검을 실시하였다.

 

최초의 패트롤 점검은 건설현장 위주로 진행되었지만 점차 범위를 확대하여 2020년에는 제조업 분야까지 진행되었으며, 이 사업으로 2020년에는 19년도 대비 산재 사고사망자가 116명 감소하는 등의 성과를 이루었다.

이에 안전보건공단은 올해 중소사업장의 추락, 끼임 등 핵심 위험요인에 대한 안전조치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시행 하였으며, 올해 4월까지 사망사고 위험요인 25,802건을 시정조치했다.

 

또한 사업장의 위험 개선 조치 결과를 모니터링이 진행됬으며, 점검 거부나 개선 미이행 등 위험을 방치하는 917개소(4월 말 기준)에 대해 노동부 감독을 요청하였고, 그에 따른 조치로 일부 사업장에는 위험작업 중지나 위반사항에 대한 사법조치 등이 이뤄졌다고 안전보건공단은 전했다.



건설업의 경우에는 16,853개 현장을 불시에 방문하였으며, 이 중 7,951개 현장에 대하여 17,700건의 위험요인을 지적했으며, 점검결과 개선이 필요한 위험요인으로는 계단, 개구부 및 비계 등에 안전난간, 작업발판 미설치 등 떨어짐(추락)위험이 전체 17,700건 중에 14,664건으로 여러 위험요인들 중에서 82.8%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제조업의 경우 7,173개 사업장을 점검했으며, 이 중 3,937개 사업장에 대하여 8,102건의 위험요인을 지적했는데, 위험요인으로는 컨베이어, 프레스, 분쇄기, 파쇄기 등의 위험설비에 방호덮개, 울 및 방호장치 등 미설치와 같은 끼임위험(36.3%)이 가장 많았으며, 설비 상부 등 떨어짐(추락)위험장소에 안전난간 미설치, 사다리 안전조치 불량 등 떨어짐(추락)위험(23.1%)이 그 뒤를 이었다.


공단은 앞으로도 중대재해 위험요인을 근절하기 위해 중소사업장을 불시에 방문하여 3대 안전조치(추락.끼임위험 방지조치, 필수 안전보호구 착용 등)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하는 「패트롤 현장점검」을 지속해서 실시할 계획이다.


올해는 점검 횟수를 작년보다 늘리고(6만 → 7만 회), 패트롤 전용 차량을 일선기관에 확대 배치(108대 → 404대)하는 등 사업을 보다 강화했으며, 코로나19로 인한 방역수칙인 '사회적 거리두기' 를 준수하면서도 패트롤 현장점검을 위해 패트롤 전용 차량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며, 6월에도 불시 점검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공단은 전했다.

 

ⓒ안전보건공단 패트롤 전용 차량

박두용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일터의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건설현장의 추락, 제조업의 끼임 등 핵심 위험요인이 개선되어야 한다”라며, “공단은 패트롤 현장점검을 강화하는 등 노동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