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펌프카로 인한 사고사례와 예방대책
콘크리트 펌프카는 트럭에 콘크리트 펌프와 압송 파이프를 장착하고 이동을 자유롭게 하여 콘크리트 믹서 트럭에서 생콘크리트들 호퍼로 받아 펌프에 의해 파이프를 통하여 압송하는 기계를 말한다.
펌프카와 관련된 사고는 매년 끊이지 않고 있는데, 이렇게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 펌프카와 관련된 사고의 원인과 예방대책은 무엇인지 알아보기로 한다.
최근 19일 구리소방서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께 경기 구리시 갈매동 ‘구리갈매 아너시티’ 신축공사 현장에서 콘크리트 펌프카의 지지대가 쓰러지면서 근로자를 덮쳤고, 안전모를 쓰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무거운 배관에 머리를 맞으면서 끝내 숨진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해 11월 13일에는 강원도 정선군 내 문화체험장 조성공사현장에서도 기초콘크리트 타설중 펌프카 아웃트리거가 침하되어 전도되면서 붐 하부에서 작업중이던 근로자가 떨어지는 붐에 맞아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던 적이 있다.
이 밖에도 같은 해 4월 21일에도 부산 동래구의 한 아파트 신축공사장에서 콘크리트 플레이싱붐이 넘어져 공사 중이던 근로자 4명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먼저 콘크리트 펌프카의 위험요인에 대해 알아보면, 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 배포하고 있는 안전보건자료에서 콘크리트 펌프카의 주요 위험요인은 ▲전도, ▲충돌, ▲낙하, ▲협착, ▲감전 등이 있다고 말한다.
콘크리트 펌프카의 주요 위험요인
먼저 ▲전도에 의한 위험은 펌프카 엔드호스 길이를 초과하여 사용하거나, 펌프카를 화물 양중에 사용하여 펌프카가 전도되는 경우이다. ▲충돌에 의한 위험요인은 펌프카 아우트리거 하부 지반이 침하되어 펌프카가 기울어지면서 붐 등에 충돌하는 경우이며, ▲낙하의 경우는 콘크리트 펌프카 붐대의 유압실린더 지지핀이 파단되면서 붐대가 낙하하면서 발생하기도 하고, ▲협착의 경우는 지반 침하로 펌프카가 전도되어 붐대에 협착되거나 수리 중 불시 하강으로 협착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 감전의 경우는 콘크리트 펌프카 설치 및 사용 시 고압선에 접촉하면서 발생한다.
예방대책은 무엇일까?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재해유형별로 안전대책이 필요한데 안전보건공단에서는 말하고 있는 사고예방대책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먼저 전도 및 충동을 예방하기 위해서 지반의 부동침하 방직를 위해 견고한 지반에 장비 설치하고, 충분한 강도와 접지면을 확보한 철판을 지면에 깔고 그 위에 장비 설치해야 하며, 엔드호스 길이 초과 사용 금지, 펌프카를 크레인 대용으로 화물 양중에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
또한 사용전 점검사항으로 사용하는 기계의 종류 및 능력,운행경로, 작업방법 등의 작업계획 수립하여야 하는데, ▲작업 시작 전 브레이크 , 클러치 등의 기능을 점검, ▲ 작업 구역 내 고압선, 수도배관, 가스배관, 케이블 등의 위치 확인, ▲ -운전석 내부를 청결히 하고 발판과 손잡이는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치, ▲유도자 배치 및 장비별 특성에 따른 일정한 표준방법을 지정해야 한다.
더불어 ▲붐 하부에서 수리, 점검 작업 등 수행 시 안전블록 또는 안전지주를 설치 하는 등 방호조치 실시하여 낙하시 사고를 예방해야 하며, ▲작업 전에 펌프카 및 아웃트리거 받침 부분에 지반다짐 실시하고, 펌프카의 주 용도 외 사용을 엄격히 제한하여 협착을 예방해야 한다.
그리고 감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충전전로 인근 사용시 감시인을 배치하고 전선로 등으로부터 충분한 이격거리 확보하고, 필요시 절연용 방호구를 설치하거나 전선을 이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