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완 학회장(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출처-대한직업환경의학회
ⓒ구정완 학회장(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출처-대한직업환경의학회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올해로 제 67차를 맞이하는 대한직업환경의학회 봄학술대회가 지난 5월 13일 오후 산업보건의와 환경보건센터의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한 주제로 온라인방식으로 개최됐다.

 

구정완 학회장(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개회식을 통해 "현재 직업환경의학 교과서 개정작업의 과정과 가을학회 이전에 결실을 맺어 출간 예정이다. 또한 7월 산업안전보건강조구간 세미나에서는 '트리클로로메탄 급성 중독 사건을 통해 본 산업보건의 과제'라는 주제로 직업환경의학회, 산업보건학회, 직업건강간호학회가 처음으로 공동세미나를 개최하는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학술대회는 심포지엄1, 2와 포스터 발표 세션으로 구성되었으며, 심포지움은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한 안전보건관리체계와 산업보건의에 대한 내용과 지역환경보건에서 직업환경의학 전문의의 역할이라는 주제에 대해 전문가들의 발표와 논의가 진행됐다.

 

ⓒ구정완 학회장(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출처-대한직업환경의학회

첫번째 심포지움 주제인 '안전보건관리체계와 산업보건의-공공기관을 중심으로'에서는 ▲공공기관 산업보건의의 역할(원진녹색병원 윤간우), ▲산업보건의 활동 사례와 전망(한일병원 김대성)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첫번째 심포지움의 주제 선정 배경에 대해서 학회 관계자는 "산업안전보건법에서는 근로자의 건강관리를 위해 사업장에서 산업보건의를 선임할 의무를 규정하고 있으나, 그간 기업활동규제완화에 관한 특별법으로 인해 선임 의무가 자율로 완화되어 사실상 유명무실했다. 하지만 최근 중대재해처벌법의 시행으로 공공기관에서 산업보건의를 선임할 의무가 생겨, 이번 봄학술대회에서 이들 공공기관에서의 산업보건의 역할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두번째 심포지움에서는 '지역환경보건에서 직업환경의학 전문의의 역할'에 대해 ▲환경보건센터의 과거, 현재, 미래 및 지향점(동아대 홍영습), ▲권역 환경보건센터-일반도시(서울대병원 이동욱), ▲권역 환경보건센터-사업도시(울산대 이지호), ▲환경보건 빅데이터센터(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정경숙) 등의 내용으로 발표가 이루어졌다.

 

환경성질환 연구센터는 2007년 환경보건법이 제정되면서 지정되었고, 2009년 환경보건센터로 명칭이 변경되면서 기관의 수도 확대되었다. 이번 심포지움에서는 환경보건센터의 변천과정과 그간 환경보건센터에서 담당하였던 여러 기능들을 살펴보는 시간을 갖고, 향후 환경보건센터의 나아갈 방향에 대한 여러 전문가들의 심도있는 토론이 진행됐다.

 

한편, 포스터 발표에서는 22개의 다양한 주제를 3개의 세션으로 나누어 1시간 동안 이뤄졌는데, 포스터 발표 최우수상에는 '플랫폼 종사자에서 감정적 사건에 따른 감정숨김과 감정숨김이 우울증에 미치는 영향 -감정숨김의 매개효과를 중심으로'(서울대학교 최백용)이 차지했다.

우수상에는 '농도 니켈 노출이 항원제시세포(antigen presenting cell, APC)의 면역조절능력에 미치는 영향'(경상의과대학 성주현)과 '한국 근로자에서 유연근무제 여부에 따른 수면장애의 연관성: 제 6차 근로환경조사를 이용하여'(가천대학교 길병원 한은선)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